[뉴스초점] 윤대통령, G20 정상회의…북, 9·9절 심야 열병식
G20 정상회의에 참석한 윤석열 대통령이 세션 모두발언을 시작으로 공식 일정에 돌입합니다.
북한은 오늘 새벽 심야 열병식을 개최했는데요.
특히 북러 밀착 움직임이 심상치 않습니다.
한반도를 둘러싼 신냉전 구도가 분명해지는 걸까요.
관련 내용 전문가와 짚어보겠습니다.
반길주 고려대 일민국제관계연구원연구교수 어서오세요.
두 번째 순방지인 인도로 이동한 윤 대통령, G20 세션 모두발언을 합니다. 주제는 기후 위기를 비롯한 글로벌 도전 과제에 대한 연대와 협력에 관한 것인데요. 아세안 정상회의 때와는 달리 G20에서는 북핵 문제에 대해 언급하지 않을 걸로 알려졌습니다. 특별한 이유가 있을까요?
주요 20개국 정상들이 모인 만큼, 윤 대통령은 10개국 정상과 만날 계획입니다. 오늘 하루에만 6개국과 연쇄 양자 회담을 갖는데요. 이번엔 시진핑 주석이 참석하지 않아서요. 한중 정상회담은 또 다음으로 미루게 됐어요?
오늘 새벽 북한이 정권 수립 75주년을 맞아 열병식을 열었습니다. 주목할 만한 점으로요, ICBM이나 전략무기는 등장하지 않은 대신 모터사이클 부대가 나왔습니다. 또 김정은 위원장의 연설은 없었지만, 옆자리에 딸 주애가 앉아있었는데요. 민방위 무력 열병식이라 열병식 내용이 조금 달라진 것 같아요?
이번 북한 열병식에 중국은 국무원 부총리를 단장으로 하는 대표단을 파견했습니다. 그런가 하면 최근 북한의 제재 위반이 급증하는데 배후에 중국의 묵인이 있다는 의혹이 나오는데요. 중국의 속내를 어떻게 이해하면 될까요?
러시아도 북한 열병식에 인사를 보냈는데 대표단은 없이 군 협주단만 참석했습니다. 북러 정상회담을 앞두기 있기 때문이란 관측인데요. 이르면 내일 혹은 12일 가능성이 나옵니다. 전쟁 중인 러시아가 북한을 통해 무기 부족을 해소하려는 건데요. 무기 거래를 막을 수단이 마땅치 않다는 게 문제에요?
북한은 어제 수중에서 핵 공격이 가능한 전술핵 공격잠수함을 건조했다고 밝혔는데요. 미국뿐 아니라 적대국을 선제 타격할 수 있다고 위협했습니다. 그런데 북한이 내놓은 신형 잠수함은 '바다의 경운기 수준'이라는 평가절하된 분석도 있는데요. 아직은 정상 운용이 어렵다고 보십니까?
구식 장비를 억지로 개조한 수준이 맞다면, 북한이 러시아에 바라는 건 자명해졌습니다. 로켓과 포탄을 제공하는 대가로 잠수함 기술을 원할 거란 관측인데요. 실제로 어제 푸틴 대통령이 핵 연구센터가 있는 모스크바 지역을 방문했습니다. 북한에 기술 이전을 염두에 두고 있는 거라 볼 수 있을까요?
말로만 거론되던 '한미일 대 북중러' 신냉전 구도가 분명해지는 걸까요. 북중러 세 나라의 연합훈련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는데요. 속단하긴 어렵지만 만약 현실화한다면 연합훈련의 무대는 동해가 될 수 있다는 얘기도 나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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